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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사회 408] 안균세 장로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 2021 신축년(辛丑年) 새해인사
등록일 2021-01-18 글쓴이 관리자 조회 347

감격사회
감격사회 408호. 발행일 2021.01.18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 2021 신축년(辛丑年) 새해인사>

안균세
장로

2020년 쥐띠의 해, 경자년(庚子年)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천간(天干)이 '신(辛)'이고 지지(地支)가 '축(丑)'인 육십간지 중 38번째인 '하얀 소'띠의 해로 새해 아침이 밝았다.

소는 성실과 인내심의 상징이고 특히 하얀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민족은 소를 가정의 큰 재산으로 소중히 보았으며, 한 식구나 다름없이 귀하게 여겼다.

하얀 소띠의 특징으로 자신과 남에게 엄격하며 결단력과 독립심이 강하다.
근면, 성실, 진실하며 인내심이 깊어 뜻을 세우면 목표만 바라본다.
말수가 적으며 조심성과 참을성이 뛰어나다.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고집이 센만큼 기술재능을 키우면 전문가로 성장한다. 등이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만나는 사람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한다.
그렇게 말 할 때의 복은 만사형통의 근원이다.
나 자신도 새해에 가장 많이 듣고 많이 한, 인사말은 다름아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이다.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라는 말이 나온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뒤 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때,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 오르더니 난데없이 소나기를 퍼붓는 것이 아니겠는가?
대승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고 탄식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복 받은 사람만큼은 못하다는 말이 바로 ‘지자막여복자’이다.
복이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하늘이 주는 것이지 사람의 소관이 아니라 할 것이다.

십 년이 넘도록 수도를 하고 하산하려는 제자가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하직인사를 하면서 “스승님 떠나는 저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부탁하옵니다.” 라고 청을 넣었다.
선생님의 말씀은 단 한마디 “그만하면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빠지지 않을 것이지만, 단 한 가지는 주의해야 하네. 절대로 복 받은 사람에게는 함부로 덤비지 말라.”라고 당부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복은 그 만큼 위력이 있는 것에 틀림없어 보인다.
복은 동양적 감성이 들어 있는 말이지만 서양에서는 이것은 행운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신앙인으로 말하자면,"하나님의 은혜 또는 은총을 충만이 받으십시오"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고 힘들며, 시련과 걸림돌이 많은 이 세상의 삶에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이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사십시요, 하는 인사말로 보통으로 짧게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하는 것이다.

지난 2020 경자년의 일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국제, 정치, 외교, 경제, 사회의 모든상황은 갈수록 좋아지기는커녕, 불확실하며 위기의 상황으로 앞이 보이지 않고 암울하고 불안했다.
미중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의 첨예한 외교 및 무역 대치상황과 미북의 비핵화 진전 불투명, 또한 남북관계는 위기상존으로 불안하였고, 전례없는 국내 경기침체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지표의 하향곡선.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의 갈등. 부동산정책 및 방역정책의 혼란은 더욱 심해졌고 더욱 지난해 1년동안 인류를 전염과 죽음의 공포에 떨게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와 국가 및 개인간의 교류, 활동 등은 동결 내지 휴면상태에 빠져, 인류역사상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삶의 현장과 관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였고 이 또한 금년에도 이런 불안상태가 언제 종결될지 알 수 없다.

세월은 가고 오는 흐름 속에서, 시대는 밝게 변하지 않고
국민이 원하는 평화와 번영,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우울한 심경이다.

웃음과 안심보다는 한숨과 걱정이 많았던, 2020년 경자년은 이제 저물고, 근면과 성실, 인내력과 독립성이 강한 소를 상징하는 '하얀 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눈앞에 열렸다.
그래서 올해는 지난해의 삶과 상황 가운데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 이제 산등성에서 불어오는 새해의 맑은 바람에 실어 저 산 너머로 날려 보내고, 2021년은 신축년 '하얀 소띠'해로 갈등이 화합으로 살기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새벽 동트면, 매일 무릎 꿇고 어제 일을 돌아보며 반성하며 내일의 소망을 기원하리라.

우리 모두, 새해에는 복을 많이 받으시어
국가의 앞날과 우리의 일상과 일터, 가정의 앞길이 활짝 열리고 뜻하신 바가 이루어지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글쓴이 / 안균세

안균세 장로는 대기업 임원 역임, 중소개인기업을 경영하며 <문학과 의식> 수필등단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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