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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사회 323] 신승필 동사장의 '90세 어머니와 함께한 일본큐슈 비전투어 (합이 158歲)'
등록일 2019-08-01 글쓴이 관리자 조회 1415

감격사회
감격사회 323호. 발행일 2019.08.01


90세 어머니와 함께한 일본큐슈 비전투어 (합이 158歲)

신승필
중국 염성市 소훈유한공사 동사장

이승율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님을 십수 년 전에 CBMC에서 만난 이후 오랫동안 재단의 활동을 지켜보았습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사비를 털어 동북아공동체 연구에 전력투구해 오신 모습을 보며 지낸 시간이 어언 16여 년 되나 봅니다.

이사장님께서 십수 년 전부터 주장해 오신 한일 해저터널의 일본 측 출발지인 가라츠市에 위치한 약 500m 길이의 한일 해저터널 조사갱을 현장에서 실제 보는 순간은 참 감개무량하였습니다.

여행 중 최광 교수님(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무혈혁명으로서의 명치유신’ 특강에서 일본의 역사를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박정희 대통령도 명치유신을 본받아 유신헌법을 만들어 보고 싶었나 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가사키 원폭 낙하 현장과 유물전시관, 절신원 등에서의 명성황후의 흔적, 임진왜란의 자료를 볼 수 있는 나고야성 박물관 등등 평소 알고 있던 일본이 많이 다른 것을 느끼고 돌아 왔습니다.

결론은 순수한 일본인과 조직을 앞세운 일본인이 완전히 다른 두 얼굴의 일본을 들여다 보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숙소와 음식 등 모든 프로그램을 충실히 준비해 주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158세(어머니 90세+본인 68세)의 유람 노노부양이라는 말만 들었지 제가 그 당사자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90세 어머니와 저는 이미 국가가 공인한 노인이 된 지 벌써 3년여..
노노 부양세대가 되었네요. 부담스러운 단어이기는 하나 건강 장수는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을 결정하는데 생각이 많았습니다. 사실 고령의 노인을 모시고 가는 여행은 항공사 관계자들도 불안해 하고 동행하는 일행들에게 부담을 끼치는 일인지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89세 무렵, 자꾸 쇠약해져 가고 죽음을 자주 예고하시는지라 한 가지 제안을 하였지요.

가시더라도 90세 생신을 채우시면 88세에도 했던 일본 여행을 다시 한 번 하시자고 하였더니 신이 나시는지, 그날부터 달력을 그어 가며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이었고 죽는다는 말이 슬그머니 사라져 갔답니다.

드디어 90세 생신이 되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궁리하던 중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의 일본여행 계획을 보고 재단 사무국에 어머님 동행이 가능한지 문의한바, 이승율 이사장님께서 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너무도 즐거운 추억을 어머니께 선물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일은 동행하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 같이 반겨 주시고 여행 도중 내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 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답니다.

덕분에 효자 연기를 잘 마친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또 다른 계획을 세웠습니다. 92세 생신 때 또다시 여행을 하자고요.

이번 여행에 동행했던 여러분들의 사랑의 기운을 잔뜩 받아서 2년 후의 여행을 기대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동행하신 모든분들께 마음 깊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국 강소성 염성市에서


 

글쓴이 / 신승필

중국 염성市 소훈유한공사 동사장
염성고등사범학교 객좌교수 (한국어학과, 일본어학과 개설)
염성민항 항공 Service 감독위원
대풍市 경제개발구 자문위원
염성市 정호개발구 초상고문
기아자동차, KOTRA, 미국 Manpower 한국지사 등
인천-염성간 전세항공기 운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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