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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두 기둥(2019.09.24)
등록일 2019-09-24 글쓴이 관리자 조회 109


 
[기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두 기둥 
 -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장 이승율 -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 중에 있다.

그동안 상당 기간 답보되어온 북한 비핵화와 일본의 백색국가에서 한국 제외와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둘러싼 한일관계의 여파로 한미동맹에도 심각한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때 3박 5일간의 방미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및 대미 외교 진로에 새로운 분수령을 이룰 만큼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번 방미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비핵화 진전과 한미동맹의 강화가 동시적으로 일정한 성과를 이루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러한 기대를 갖고 한반도의 미래를 바라볼 때,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지주적 역할을 감당해온 두 개의 기둥에 대해 다시한번 숙고하게 된다.

그것은 곧 한미동맹과 한국기독교라는 두 개의 기둥이다.

한국은 1882년 고종이 미국과 수교를 맺은 이후 1953년 이승만 정부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서 한미동맹은 공산주의에 맞서는 굳건한 안보태세 아래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와 시장경제 질서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현대적인 국가발전과 번영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었다.

여기에 구한말 한미수교와 함께 우리사회에 들어 온 기독교 전래를 통해 미국 선교사들의 서구식 신교육과 의료 활동 및 빈민층 구제사업에 힘입어 토대를 구축한 자유와 저항, 평화를 앞세워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나아가 해방 이후에도 기독교계가 중심이 되어 건전한 시민사회의 발전과 공공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무엇보다도 한미동맹의 결속과 함께 한국기독교가 한국을 서방세계로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의 국제사회 진출 및 글로벌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처럼 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식민통치로부터 독립한 국가로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국가 또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런 대한민국이 최근에 들어와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경제 및 외교 안보의 불확실성과 국론분열이라는 내홍이 함께 빚고 있는 국가위기는 그 도가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이어져 온 남북·북미정상회담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놓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북측에 의해 한국이 의도적으로 패싱 당하고 있는 처지이다.

이런 과정에 한미군사훈련이 중단되는가 하면 미국은 방위비 분담을 놓고 각을 세우는 등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현상을 노정하고 있다.

더구나 한일 갈등으로 인한 부작용은 그동안 북·중·러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왔던 한·미·일 안보협력체제를 근간부터 흔들려 하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과 악조건을 딛고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하여 9월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기독 신앙인으로 필자는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다.

이럴수록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뭉쳐 국가사회의 미래 푯대를 정확하게 가늠해야 한다.

그 푯대는 무엇인가?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기둥 역할을 해왔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인 한미동맹과 한국 국가발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한국기독교에 대한 각성과 함께 미국과의 신뢰 관계를 우선적으로 회복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미 두 정상 간의 인간적인 신뢰 회복은 물론이거니와 북·미 실무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개최된 정상회담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호한 의지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실무진들에게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최우선적인 가치로 판단하고 있음을 분명히 천명해야 한다.

미국 또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한국의 대통령이 더욱 강력한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미국이 그동안 줄곧 제기해온 비핵화의 포괄적 전망과 북한에서 고집하고 있는 단계적 방식을 절충해서 부문별로 단계적 상응 조처가 가능하도록 하되 북한이 NPT에 복귀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대안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필자는 이를 '제3의 길로 나아가는 창의적 해법'이라고 감히 표현하고자 한다.

이럴 때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사회를 향해 다음과 같이 외쳐 주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은 백여 년 전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과 6·25 전란 시 한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수십만 명 미국 젊은이들의 피 흘린 터전 위에 세워진 기독신앙 전우국가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야긴과 보아스라는 솔로몬 성전의 두 기둥처럼 한미동맹과 한국기독교라는 두 기둥을 바로 세우고 그 위에 한민족 동질성 회복과 함께 한반도 통합이라는 지붕을 올릴 때 비로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평화통일을 위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이 미국과 한국을 한 형제국가로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74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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